이사를 하면서 귀중품을 따로 정리하는데, 잠자고 있는 금이 생각보다 꽤 많았습니다.
아이가 둘이라 백일과 돌 때 가족들로 부터 받은 반지와 장신구들만해도 꽤 되는 거지요.
작고 소중한 반지 하나하나를 케이스와 보증서까지 고이 모아두다보니 점점 보관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고, 꺼내볼 일은 없다 보니 ‘이대로 두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관만 하고 있는 이 금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단순히 팔아버리기엔 아쉽고, 다시 구매하기엔 금값이 많이 올라 있는 요즘, 금테크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 실물을 매도하지 않고 관리하는 방법, 현금화 후 금테크로 이어가는 전략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잠자고 있는 금을 자산으로 바꾸고 싶은 분이라면, 꼭 끝까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1. 금 실물을 매도하지 않고 금융기관 통장으로 옮겨 넣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대한민국에는 금 실물을 매도 없이 통장으로 입고하는 상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금 통장이나 증권사 금 계좌는 실물이 아닌 전자화된 금(g) 으로 시세에 따라 기록되기 때문입니다.
즉, 실물을 은행이나 KRX 금시장 계좌로 넣으려면 매도 후 같은 시세로 다시 매수하는 구조로만 가능합니다.
더불어 KRX 금시장이나 은행 금 계좌는 현금 외에는 99.99% 순도 금괴 기준만 입고를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돌반지·목걸이 등은 순도·함량 검증이 어렵기 때문에 감정 후 현금화 처리만 가능합니다.
이러한 번거로움과 비용발생을 해소하고자 최근에 실물 금을 그대로 은행에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신탁 서비스가 준비 중에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2. 실물 그대로 보관하려면 어떻게 보관하는게 좋을까?
그렇다면 현재로서는 내가 보유한 금의 시세를 추적하고 가치 관리를 원한다면 우회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물은 집이나 은행 금고에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 동일한 가치만큼의 금(g)을 은행 금통장 또는 KRX 금계좌에 별도로 매수하여 전자화된 금으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흔히 ‘실물 + 전자금 병행 관리’라고 불립니다.
방식 | 매도 필요 | 통장 입금 가능 | 실물 보관 가능 | 특징 |
실물 금 → 일반 금 통장 / 금 ETF | ✅ | ✅ | ❌ | 실물 없이 전자적 금 관리 |
실물 보관 + 가치 추적 전자금 | ❌ | ❌ | ✅ | 실물 유지 + 전자금 별도 관리 |
즉, 실물은 유지하면서도 전자적으로 시세를 추적하고, 필요 시 매도/매수를 통해 금테크로 이어갈 수 있는 전략입니다.
다만 이 구조는 회계상 실물과 전자금이 직접 연동되지는 않으며, 투자용 가치 추적이 주된 목적이라는 점에서 참고하셔야 합니다.
전자금으로 금의 가치를 추적하며 실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식도 충분히 유용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수익 실현을 원하신다면 ‘현금화 후 금테크’ 전략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금 현금화 루트와 효율적인 금테크 전략을 구체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3. 매도 후 금테크로 이어나가는 가장 똑똑한 방법은?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돌반지를 현금화한 후 금 테크를 이어가길 원한다면, 다음 루트를 추천드립니다.
[가장 효율적인 돌반지 매각 루트]
1. 한국금거래소 등 공신력 있는 금거래소
- 실시간 시세 기반으로 매입이 이뤄져 투명성과 신뢰도가 높습니다.
- 감정비나 수수료가 거의 없어 수령액이 안정적입니다.
- 예: 24K 3.75g 기준 약 535,000원 수준 매입 가능
2. 동네 금은방
- 금은방마다 매입 금액 차이가 크기 때문에 최소 3곳 이상 비교 필수입니다.
- 감정비 포함 여부도 반드시 문의해야 실수령액 예측이 가능합니다.
- “공임비 차감 없이 시세 그대로 매입해주시나요?”"수수료나 추가 차감 있나요?”직접 묻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3.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
- 수수료 없이 시세보다 유리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 현금 수령 전 제품 인도는 절대 금물이며,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의 직거래를 권장합니다.
- 실수령가 기준 약 520,000원~535,000원 수준 매입 가능
✅ 한 눈에 보기 요약 정리 (비교표)
매각처 | 예상 수령액 (24K 3.75g 기준) | 비고 |
한국금거래소 | 약 535,000원 | 수수료 거의 없음 |
금은방 | 480,000~520,000원 | 공임비 및 감정비 차감 |
당근마켓 | 520,000~535,000원 | 안전거래 필요 |
현금화를 알아보실 때 방문 전에 반드시 각 매입처에 전화로 g당 매입 단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디에서 파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 미리 비교하는 것이 손해를 줄이는 핵심입니다.
금 시세는 실시간으로 변동되므로, 정확한 매입가를 반드시 확인 후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실시간 금 시세를 확인해보세요
4. 가장 효율적인 금테크 전략은?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금테크 수단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반지나 금 제품을 매각하고 재투자하기를 원한다면 한국금거래소에서 현금화한 후 KRX 금시장으로 재투자하는 것이 가장 세금 효율적인 루트입니다.
KRX 금시장 투자
가장 유리한 방법은 단연 KRX 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입니다.
이 방식은 부가가치세와 양도소득세가 모두 면제되며, 거래 수수료도 약 0.2~0.5%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2025년 KRX 금시장 투자 전략 완벽 가이드: 계좌 개설·절세·수수료 비교까지
최근 금 투자(금테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금과 수수료 부담 없이 효율적인 금 투자는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이 많아졌습니다.이럴 때 대표적인 금투자 플랫폼이 바로 KRX 금시장(금현물
note-n-story.kr
금통장 활용하기 (골드뱅킹)
소액 투자를 고려한다면 금 통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KRX 금시장 거래 단위보다 작은 0.01g 단위부터 거래가 가능해 비교적 접근성이 높고 자동매매가 가능합니다.
2025년 금통장 어디가 유리할까? 신한·KB·우리은행 골드테크 비교 가이드
최근 국제 금 시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많은 분들이 안전한 자산으로 금 투자(금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하지만 금 실물을 직접 보관하기에는 분실 위험과 관리의 번거로움이 크기
note-n-story.kr
금 ETF(상장지수펀드)
이 외에도 금 ETF는 거래가 간편하고 소액 분산 투자에 적합하지만, 선물시장 가격에 연동되며 양도소득세 15.4%가 부과된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시기, 집에 잠들어 있는 돌반지·금목걸이·금장신구를 단순히 보관만 하는 것보다, 금 시세에 맞춰 매각 후 KRX 금시장·금통장·금 ETF 등으로 재투자하는 전략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시점 기준 세금 혜택과 수수료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금테크 플랫폼은 KRX 금시장이며, 계좌 개설과 운용 방법만 잘 익히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집안에 보관 중인 금반지나 귀금속이 있으시다면, 지금 바로 실시간 금 시세를 확인하고 내 자산 전략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수익과 절세를 동시에 잡는 금테크가 가능합니다.
KRX 한국금거래소 시세 바로가기
함께 보면 좋은 글더 깊이 있는 금테크 정보를 찾고 계시다면, 아래 글들도 함께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